전라남도 함평에 위치한 모평마을은 사람의 온기가 그득한 한옥마을입니다. 모평헌은 파평 윤씨의 9대 종손 집으로 가옥은 100년 전에, 소나무를 바닷물에 7년간 담가두었다가 15년을 건조한 후 3년간 공들여 지었습니다. 이 과정을 거치면 나무가 계절마다 수축과 팽창을 반복하여 시간이 지나도 틈이 생기지 않아 집을 매우 견고하게 지을 수 있습니다. 모평헌의 대문을 열면 훈훈한 미소를 띈 안주인이 마치 오랜만에 식구를 만난 듯 반겨줍니다. 관광객을 끌기 위해 애써 꾸민 흔적이 보이지 않는 것, 그것이 오히려 모평헌이 특별한 이유입니다.